북한이 지난달 개최한 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도핑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북한은 이날 ‘조선체육’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5일 열린 올림픽위 총회 개최 소식을 상세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조선체육은 특히 ‘반(反)도핑위원장’이 ‘반도핑 사업’에서 제기되는 문제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올해 올림픽위 총회에서 반도핑 문제를 논의한 건 작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하계올림픽에 일방적으로 불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징계를 받은 사실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
또 북한이 올해 말까지인 징계기간이 끝난 뒤 IOC 주관 대회에 정상적으로 복귀하기 위해 ‘국제기준’에 맞춰 여러 준비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란 해석도 있다.
일부에선 북한이 작년 1월 조선노동 대회 등 주요 계기에 체육사업 강화를 부각했단 점에서 체육문화와 각종 기반사업을 적극적으로 다지는 것이란 분석도 제시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