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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지뢰밭’ 도로 목숨걸고 지나는 승용차들 (영상)

입력 | 2022-04-01 21:54:00




승용차들이 도로에 깔린 수십 개의 지뢰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피해가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유되고 있다.

1일 영국 BBC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27개의 대전차 지뢰가 깔려 있는 도로에서 운전자들이 대각선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차를 몰아 간신히 통과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직진해 통과할 경우 지뢰를 밟을 수 밖에 없게 돼 있어 탱크를 저지하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위치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서쪽 포타쉬나 마을 근처로 추정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다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둘 중 어느 쪽이 지뢰를 설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직 영국군 전차사령관 저스틴 크럼프는 이 지뢰들이 소련 시절의 TM-62M 대전차 지뢰로 보인다고 BBC에 밝혔다. 상당한 압력을 가해야만 폭발하며 약 7.5kg의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