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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포르투갈-우루과이가 강팀…쉬운 조 없다”

입력 | 2022-04-02 15:45:00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월드컵 조 추첨 후 포르투갈, 우루과이를 상대로 어려운 싸움을 예상했다.

한국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포함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인 한국은 8위 포르투갈, 13위 우루과이, 60위 가나와 두 장의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최상은 아니지만 스페인, 독일과 한 조에 묶인 일본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우루과이를 상대로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에 실린 인터뷰에서 벤투 감독은 “월드컵에서 쉬운 조를 기대하지 않았다”며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H조에서 강팀이라는 평가에 많은 사람이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11월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 뒤 11월28일 가나, 12월8일 포르투갈과 차례대로 만난다.

포르투갈 출신의 벤투 감독은 월드컵 무대에서 조국을 상대하게 됐다.

현역 시절이던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최종전인 한국과의 경기에 출전했던 벤투 감독은 20년 뒤 적장이 돼 포르투갈을 만나게 됐다.

한국이 16강에 오르면 G조를 통과한 팀과 대결한다. G조에는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 속해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