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여자)아이들은 지난달 14일 정규 1집 ‘아이 네버 다이’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여자)아이들 멤버였던 수진이 탈퇴한 후 1년이 넘는 긴 공백기를 가진 뒤 발표한만큼 멤버들에게 중요한 앨범이었다. 자체제작돌이라 불리는 (여자)아이들의 명성은 실력으로 쌓아 올린 부분도 큰 몫을 차지하기에, 자존심을 걸고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도 동시에 보여줘야 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여자)아이들은 이번 앨범을 위해 이를 갈았다. K팝 가요계에서 상대적으로 길었던 공백기, 5인조로의 멤버 변화 등 오랜만의 컴백에 쏠린 시선에 당당하게 실력으로 입증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 가요 관계자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발표되는 음원이나 음원 파워가 입증된 가수들이 앨범 발표 후 얼마간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것이 다반사인 요즘, 아이돌 그룹이 차근히 정주행해 차트 정상에서 롱런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여자)아이들이 보여주고 있는 저력을 높이 평가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또한 미국을 제외하고 인기 순위를 가리는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 ‘톰보이’는 34위를 차지했다. 한 주 전 대비 73계단이나 뛰어오르며 팬덤이 아닌 음악성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에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뉴스1에 “오랜만에 준비해서 돌아온 정규앨범으로 좋은 결과가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여자)아이들 멤버들의 의지와 많은분들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앨범인만큼 어느때보다 값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앨범을 계기로 아이들의 음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기를 바라고 다음이 기대되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