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박효준이 팀의 대량 득점에 물꼬를 트는 2루타를 때리며 올 시즌 주전 도약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박효준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젯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박효준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0으로 약간 떨어졌지만 6회초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박효준은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된 박효준은 8회말 수비부터 테일러 데이비스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보스턴 산하 마이너 팀에 있는 미국 국적의 한국계 선수 롭 레프스나이더도 출전해 1볼넷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에서 2015년 데뷔한 레프스나이더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텍사스 레인저스,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쳐 지난해 11월 보스턴과 마이너계약을 맺고 보스턴 산하 트리플A팀 위체스터 레드삭스에서 뛰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