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의 경계대상이 된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와 주앙 펠릭스(포르투갈)가 나란히 멀티골을 터트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알라베스와의 2021-22시즌 라리가 홈경기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펠릭스와 수아레스는 각각 2골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2일 진행된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묶였다. 11월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고, 28일 가나와 2차전, 12월2일 포르투갈과 3차전을 치른다.
수아레스는 35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준수한 골 결정력을 보이고 있다. 수아레스는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2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리버풀(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를 거쳐 2020-21시즌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21골을 넣었고, 올 시즌에도 1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포르투갈의 신성 펠릭스는 올 시즌 8골 4도움을 올리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디오고 조타(리버풀)와 함께 포르투갈에서 경계해야 하는 공격수다.
수아레스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30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펠릭스는 후반 37분 멀티골을 넣으며 포효했고, 수아레스도 후반 45분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놓치지 않는 깔끔한 마무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7승6무7패(승점 57)가 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경기 덜 치른 2위 세비야(승점 57)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세비야 +21, AT마드리드 +20)에서 밀려 3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