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 자리를 놓고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위 맨시티와 2위 리버풀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서 두 팀의 간격은 승점 1점 차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왓포드와의 홈경기에서 디오고 조타와 파비뉴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조타가 전반 22분 조 고메스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조타는 한국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에서 상대할 포르투갈의 간판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리버풀은 후반 44분 파비뉴가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마무리, 2골 차 승리로 맨시티를 추격했다.
리버풀이 승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맨시티도 번리 원정에서 2-0 승리를 따냈다.
맨시티는 전반 5분 만에 라힘 스털링의 도움을 받은 케빈 데 브라위너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고, 전반 25분 일카이 귄도안의 추가골이 나오며 승기를 잡았다.
2골 차로 승리한 맨시티는 리버풀의 추격을 따돌리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2017-1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차례 정상에 오르며 EPL 최강 팀으로 자리를 굳혔다. 리버풀은 2019-20시즌 맨시티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오는 11일 맨체스터에서 우승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1위 경쟁은 시즌 막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