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2.3.31/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로 들어서며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20만 명대를 나타냈다.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3만 4301명으로 한때 40만 명 까지 늘었던 1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수는 20만 명대(29만4105명)까지 줄었다. 지난달 12일(28만4802명) 이후 22일만이다. 이날 기준 신규 사망자는 306명으로 5일 연속 하루 300~400명 대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지만 유행의 정점 시기 급증한 환자들이 2,3주 시차를 두고 위중중으로 악화하며 4월 초중순 까지는 중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4일부터는 ‘모임 인원 제한 10인, 영업시간 제한 자정까지’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조정된다. 정부는 유행이 확실한 감소세를 보일 경우 18일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해제할 방침이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