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양세형이 물건을 구입하기 전 심사숙고하는 타입이지만 후회도 그만큼 많이 한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와 ‘뇌와 선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햄릿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후회를 너무 싫어하기 때문에 선택을 어려워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재승은 “후회 없는 삶을 살려고 애쓰는 사람들, 특히 청소년들이 그렇다.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자기가 고민하는 기회가 적다. 부모들이 정보가 너무 많아서 아이들이 선택하기 전에 바로 앞에 대령한다. 자기가 굳이 심사숙고해서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 상황이 많아 보니 어른이 되면 ‘네가 선택해’ 하는데 그게 당혹스러운 것이다. 대신 경쟁은 너무 치열해서 한 번 잘못 선택하면 너무 치명적인 피해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후회를 통해 다음에 더 좋은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재승은 “후회하지 않는 삶,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후회를 즐기는 것이다. 후회를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빨리 후회해 보고 다음에 비슷한 상황에서는 더 나은 선택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