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군으로 부터 탈환한 수도 키이우 부근의 여러 마을에서 총 410명의 민간인 시신들이 발견되었다고 우크라이나 검찰이 발표했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4월 1일, 2일, 3일에 수습된 민간인들 시신이 410구이며 그 가운데 140명에 대해서는 검시 전문가들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이우 부근의 모티친 마을에서는 시장이 러시아군이 점령한 동안에 살해 당했다. 전국적으로 러시아가 점령한 동안에 처형된 각 지역 도시와 마을의 시장이 11명이라고 이리나 베르슈추크 부총리가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의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점령한 도시에서 민간인들을 타깃으로 자행된 학살에 대해 맹렬히 비난하며 살해범들은 “그런 짓 외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는 괴물들”이라고 비난했다.
국제사회의 다른 나라 정상들도 그 동안 키이우 인근 소도시와 마을에서 자행된 민간인 공격과 두 손이 등뒤로 묶인 채 발견된 민간인 시신들의 사진을 보고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격을 비난해왔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부챠를 비롯한 키이우 교외의 지역에서 민간인들을 공격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키이우( 우크라이나)=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