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블록 개발 계획도
오세훈 서울시장 공약 1호 지역 … ‘오세훈표 시범지구’인 세운지구 개발 탄력
세운블록 내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 4월분양
한호건설그룹이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이하 세운지구)를 체계적으로 복합개발하는 ‘세운블록’(SEWOON BLOC)에 개발 탄력이 붙고 있다.
‘세운블록’은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호건설그룹이 세운지구 내14개 구역을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하는 대규모 도심 재개발복합단지 사업을 통칭하는 이름이다.
‘세운블록’은 세상의 기운을 모은다는 뜻의 ‘세운(世運)’과 도시를 만드는 시공간적 의미를 함축한 ‘BLOC’이 합쳐진 단어다. 성장(가능)성과 미래가치를 담고, 새롭게 부상한 도시의 블록들이 모인, 시대가 주목하는 미래 서울의 랜드마크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세운블록’은 2016년 착공하여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성되는 미래서울의 중심도시로서 총 면적 43만 9,000m² 부지에 고급 주거단지, 프라임 오피스, 녹지광장, 5성급 서비스드 레지던스, 쇼핑센터, 문화시설 등이 자리잡을 예정이다. ‘세운블록’이 완성되면 새로운 도심라이프스타일의 상징인 LWP(LIVE, WORK, PLAY), 즉 주거, 업무, 여가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서울 도심의 명품 복합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도심 내 메가시티급 개발사업으로 꼽히는 ‘세운블록’은 서울도심의 모습을 상전벽해 수준으로 변모시킬 전망이다. 한호건설그룹이 세운3구역에서 분양한 1,022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이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고, 같은 세운3구역에서 756세대 규모의 하이엔드 생활숙박시설이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갔다. 20층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타워가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간다. 같은 3구역에서 759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이 역시 올해 말 착공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 20층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 2개동이 착공에 들어간다.
세운 6-3-1,2 구역은 세운블록 내 처음 공급된 총연면적 146,675.88㎡ 두 개 동의 프라임오피스로 KT그룹이 입주완료했으며, 2019년 6월 ‘을지트윈타워’란 이름으로 준공되어 현재 BC카드의 사옥 및 대우건설의 본사로 사용되고 있다. 6-3-4구역은 61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가 2020년 착공,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6-3-3구역은 56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을 올해 4월 중 분양 예정이다. 한호건설그룹은 세운블록 14개 구역에서만 3,700여 세대의 공동주택,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 공급과 4개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 건립을 통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세운블록’을 완성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호건설그룹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가 4월 분양사업장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는 서울 중구 입정동 97-8번지 일원과 산림동 275-3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50㎡, 총 756실로 구성된다. 블록별로 세운지구 3-6구역은 396실, 3-7구역은 360실이다.
한호건설그룹 관계자는 “세운지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006년 취임 시 개발 공약1호로 내세운 지역으로 ‘오세훈표 시범지구’라 할 수 있다”라며 “세운블록(SEWOON BLOC)을 통해 주거, 업무, 문화, 여가가 결합된 새로운 도시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