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살해 혐의로 공개수배중인 이은해씨의 목격자 증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 증언에 따르면 이씨가 남편 윤모씨를 살해하기 위해 일부러 깜깜한 밤에 계곡에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YTN은 당시 용소 계곡에 있던 목격자와 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사건 발생 장소 인근에 거주하는 목격자 A씨는 “해가 넘어간 늦은 시각 아무도 안 가는 어두운 계곡에 간 일행이 매우 의심스러웠다”라고 말했다. 현장엔 이씨의 내연남 조현수씨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같은 해 5월 경기 용인시 낚시터에서 남편 윤모씨를 물에 빠트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와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윤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이씨와 공범 조씨가 자신들을 온라인상에서 비난했던 일부 네티즌들을 잠적 전 경찰에 고소해 합의금을 챙긴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네티즌 100명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뒤 작성자의 직업이나 게시글 수위에 따라 합의금을 다르게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