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왼쪽)과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KBO 제공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조규일 진주시장과 만나 ‘남해안 훈련 벨트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KBO는 “허 총재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공식 개막전에 참석한 뒤 3일 경남 진주시를 방문해 조 시장과 만났다”고 4일 발표했다.
이어 “허 총재는 ‘진주 야구스포츠파크’ 건립을 추진 중인 진주시가 다면(多面) 야구장, 실내 연습장,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을 갖추면 국내 최초의 퓨처스리그(2군) 캠프가 가능하다는 점을 조 시장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했고 긍정적으로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아마추어팀도 이 시설을 활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팬 저변 확대, 아마추어 팀 창단 등 여러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허 총재 의견이다.
현재 진주시에는 초중고 야구팀은 없지만 야구 스포츠파크 건립을 추진하면서 야구를 통한 스포츠 관광 사업 붐을 노리고 있다.
KBO는 “조 시장이 허 총재에게 퓨처스리그 스프링 캠프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컨설팅 지원 등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