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이 4일 경기 부천시 호수공원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경기 부천소방서 제공) / 뉴스1
4일 오전 10시 15분쯤 경기 부천시 상동의 한 호수공원에서 사람이 물에 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물에 떠 있는 A씨(64·여)를 구조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호수 중앙에서 발견된 A씨는 상의는 빨간색, 하의는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2일 가족들이 인천지역에서 가출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우울증을 앓았다는 유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부검은 현재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천 상동 호수공원에서는 지난해 12월 16일 50대 여성이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소방이 드론을 띄워 발견 했었다.
(부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