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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김여정 담화에 “어떤 위협에도 안보 지키겠다”

입력 | 2022-04-04 11:45:00


국방부는 서욱 국방장관을 비난한 북한 담화를 일축하며 위협에 맞서 안보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안보를 지켜내기 위한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정부 교체기에 남북 간 긴장 완화와 평화관리 노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부대변인은 북한이 서 장관을 비난한 데 대해 “지난 1일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의 개편은 북한의 미사일 능력 증대에 대해 우리 군의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서 국가 안보와 국민 보호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 장관은 지난 1일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개편식 훈시에서 “현재 우리 군은 사거리와 정확도, 위력이 대폭 향상된 다량·다종의 미사일을 보유해 북한의 그 어떤 표적도 정확하고 신속하게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고 있다”며 “특히 미사일 발사 징후가 명확할 경우에는 발사 원점과 지휘·지원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박정천 비서는 지난 3일 담화를 통해 서 장관을 비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