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낮 12시 45분쯤 강원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과 소방이 헬기 2대와 대원 77명을 투입, 진화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 2022.4.4/뉴스1
4일 강원 강릉시 왕산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1시간 15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5분쯤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의 한 산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이날 오후 2시쯤 산림당국 등에 의해 꺼졌다.
현장에는 한 때 초속 3.5m의 서풍이 불기도 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산불이 인근의 한 사찰에서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발생원인과 피해면적을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다.
고락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과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산폐기물 소각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며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화기 취급을 삼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