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진 중인 저탄소 친환경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에 경남도민과 미래세대가 함께한다.
공사는 4일 경남도와 저탄소 식생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을 협약을 통해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실천 확산 △로컬푸드를 활용한 지역단위 먹거리 순환 체계 지원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 개선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를 위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Net Zero(탄소중립)’를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이다.
공사는 협약을 통해 경남도 1000여 초․중․고교 37만 학생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저탄소 식생활 문화확산을 통해 지구를 지키는 미래세대로 성장하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김춘진 공사 사장은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은 지구를 지키는 첫걸음인 만큼 333만 경남도민들께서 가정·직장·학교·음식점 등 사회 곳곳에서 캠페인을 실천해주길 바란다”며 “학생들은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음식점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실천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로 차지할 정도로 높다. 이에 공사는 먹거리 분야 탄소 절감을 위해 지난해부터 67개 지자체·교육청·협회 등과 저탄소 식생활 실천 협약을 맺고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하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