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4.4/뉴스1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와의 장애인 이동권 관련 TV토론이 무산된 이유에 대해 “세 가지 요구 사안이 있었는데, 단 하나도 MBC에서 받아들여진 것이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1:1 토론, 김어준씨를 사회자로, 일정은 공천 절차 때문에 당이 바쁘니 최소 4월7일 이후로 하자(고 제안했다)”고 요구 조건을 밝혔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2(사회자 선정)도 방송사 마음대로 하라고 했는데 1을 못 맞춰 준 게 MBC”라며 “토론을 제가 왜 회피하나”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양측 토론을 추진 중이던 MBC ‘100분 토론’ 제작진은 이 대표 측으로부터 7일 토론이 일정상 안 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박 대표는 지하철에서 장애인 권리 보장 촉구 시위를 하며 이 대표에 토론을 제안했고, 이 대표가 무제한으로 할 것을 역제안하며 둘 사이의 토론이 추진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