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4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5시 30분경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대통령이 보낸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하고 20일 안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앞서 지난달 23일 문 대통령은 한은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당시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자는) 주변으로부터 신망이 두텁고 경제재정과 금융 전반에 대해 풍부한 식견과 경험, 글로벌 네트워크 감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인창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