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에 4층 규모… ‘품격’ 주제 IoT 기술-최신 주거 트렌드 적용
얼굴 인식으로 주인을 알아본 현관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집 안 ‘스마트미러’에 또다시 얼굴을 인식하면 조명이 켜지고 가전도구들이 작동 준비를 한다. 부엌 옆에는 스마트팜이 자동으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며 저녁에 먹을 샐러드 재료를 키운다. 벽면 TV는 거주자가 외출하면 일정 시간 후 자동으로 벽 속으로 들어가 모습을 감춘다.
이는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을 소개하는 ‘써밋 갤러리’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삼성역 인근에 써밋 갤러리를 새로 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써밋 갤러리는 푸르지오 써밋이 어떤 철학을 담고 있고 어떤 가치를 지향하는지 보여주는 공간이다. 첨단 기술이나 최신 마감재를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입주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달라지는 주거 공간을 담고 있다.
4개 층으로 구성된 써밋 갤러리는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품격(Gently Royal)’을 주제로 공간을 설계했다. 이 중 ‘어바웃(About) 스마트홈’은 안면인식 도어폰, 스마트팜 등 최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시연하는 공간이다. ‘어바웃 라이프스타일’은 3인 가족을 위한 공간으로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해 꾸몄다. 거실은 움직이는 벽을 만들어 평소에는 넓게 쓰다가 재택근무 등이 필요하면 벽을 만들어 업무 공간으로 쓸 수 있게 했다. 안방 발코니에 정원을 꾸밀 수도 있다. ‘어바웃 노블레스’는 고급 펜트하우스로 꾸몄다. 거실, 식사 공간, 주방이 하나로 연결되어 개방감을 높였고 테라스도 파노라마형으로 꾸몄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