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은 급부상한 개인 간 거래(C2C) 시장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프라이버시 정책 및 이용자 보호위원회’를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이용자보호위는 C2C 서비스에서 개인정보 등 이용자 보호를 더욱 두텁게 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위원회는 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성경 단국대 법학과 교수, 김현수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개인정보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7인의 외부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 위촉된 김민호 교수는 개인정보보호법학회 회장,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을 지내는 등 프라이버시 정책과 분쟁 조정 관련 분야의 권위자다.
이용자보호위는 당근마켓의 프라이버시 정책 및 이용자 보호정책 모니터링, 이용자 분쟁 조정, 기타 이용자 민원 심의 및 해결 방안 등을 제시한다. 위원회 운영 기간은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1년으로, 당근마켓은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이용자 보호정책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