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회의에서 최초로 화상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의 키이우 외곽의 마을 부챠에서 발견된 민간인 시신들과 러시아군의 집단학살 증거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로 되어 있다.
러시아군이 퇴각한 뒤 이 곳에서 발견된 수 많은 시신들과 러시아군 만행의 증거는 세계적인 분노와 규탄에 불을 붙였고 안보리 의장국인 영국도 개회식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연설을 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4일 늦게 발표했다.
유엔인권위원회도 러시아의 자격 정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의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한 키이우 인근 마을들에서 총 410명의 민간인 시신들이 발견되었다.
AP통신 기자들도 그 동안 수도권의 부챠 부근 여러 곳에서 최소 21명의 시신들을 직접 목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