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블레이드-600(트위터 갈무리)© 뉴스1
미국 국방부가 러시아 탱크를 파괴할 수 있는 소형 공격용 무인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 국방부가 탱크 폭발 탄두를 장착한 최신형 ‘스위치블레이드-600’ 10대를 주문해 우크라이나에 보낼 계획이라고 두명의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이번 지원이 지난 2일 미 국방부가 발표한 3억달러(약 3650억원) 규모의 안보지원의 일환이며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는 ‘스위치블레이드-600’은 기존 재고가 아닌 제조사와 새롭게 계약 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위치블레이드’ 제조사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이번에 우크라이나에 지원될 버전은 최신식으로 50파운드(약 23kg) 무게에 약 39㎞ 이상을 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위치블레이드-600’은 터치 스크린으로 수동 조종이 가능하며 40분 이상 비행을 하다 탑재된 미사일로 탱크를 파괴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 무기의 초기 버전은 2010년 탈레반에 대항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비밀리에 지원된 이후 미국 특공대 무기고에 보관되어 왔다.
미국 육군 관계자는 이 무기를 ‘날아다니는 샷건’이라고 묘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