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신기루 © News1
개그우먼 신기루(본명 김현정)가 학폭(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했던 당사자 A씨와 모든 오해를 풀었다.
5일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 관계자는 뉴스1에 “신기루와 A씨가 최근 만남을 가졌다”라며 “서로 갖고 있던 오해를 풀고 원만하게 상황을 정리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렸을 때 학폭 가해자가 티비에 나옵니다, 게다가 대세 연예인이라고 자꾸 홍보기사까지 뜨네요’라는 제목으로, 연예인 K씨의 학폭을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인천에서 중학교를 나왔다며 초등학교 때 꽤 친하게 지냈던 K가 중학교 3학년이 된 후 심하게 자신을 따돌리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K가 신기루로 지목돼 논란이 커졌다.
또한 신기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도 직접 글을 올리고 “그때 나는 말 그대로 꼴통이었고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지키는 모범적인 이미지, 평범한 학생과는 거리가 먼 아이였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아무리 기억을 해봐도 그 친구의 주장처럼 선동해서 친구를 따돌리거나 뺨을 때리는 등의 폭력을 가한 적은 없었다”며 “저는 단 한번도 누굴 때려 본 적이 없다, 겁이 많아 몸싸움을 해본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의 학폭을 주장했던 동창에 대해서는 “그 친구와 서로 감정이 안 좋았던 것과 자주 언쟁을 벌인 점은 분명하다”면서도 “일방적으로 제가 괴롭힐 수 없는 사이라는 건, 그렇다고 그걸 당하고 있을 사람이 아니라는 건 본인이 더 잘 알것 같다”고 남겼다. 또 그는 “본인이 저를 ‘찐따’라 칭한 대목을 보면 더 잘 알 것 같다”며 자신의 생활기록부를 언급하고는 “이게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누군가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학생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수개월이 흐른 뒤 신기루와 A씨는 직접 만나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논란을 벗은 신기루는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