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관련 은어, 2014년부터 검색 일부 제한
네이버에서 ‘도리도리’라는 단어 이미지 검색이 안되는 이유를 정치적으로 해석한 것.
진 검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표현의 자유, 도리도리, 공산주의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리고는 “‘이웃집’에서는 갑자기 ‘도리도리’라는 용어 검색이 안 된다고 한다. 특정인의 특징을 파악해서 표현한 용어인 것 같다”고 썼다.
여기서 ‘이웃집’은 네이버, ‘특정인’은 윤석열 당선인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에서 ‘도리도리’를 이미지로 검색하면 “명예훼손, 저작권침해, 개인정보 유출 등 권리 침해 신고된 키워드. 불법정보 및 청소년 유해정보가 노출될 우려가 있는 키워드”라는 안내 문구가 뜬다.
‘도리도리’는 주로 친여 진영에서 윤 당선인이 대화 할때 고개를 좌우로 자주 돌리는 습관을 희화화해 부르는 단어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잠시 이웃집 재개했는데, 다시 ‘안녕히 계세요, 어르신’ 해야겠다. ‘도리도리’가 네 음절로 길기 때문에 한 음절로 줄이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이웃집이 한 음절도 금지하는지 곧 알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도리도리’는 엑스터시 등의 마약을 칭하는 은어다. 주로 좌우로 흔들며 춤추는 클럽에서 거래되고, 흡입 시 환각성이 강해 고개를 좌우로 격렬하게 흔드는 모습에서 ‘도리도리’라는 별칭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미지가 아닌 통합 검색이나 뉴스로 검색하면 ‘도리도리’ 관련 글을 검색할 수 있다. 다음 등 다른 포털에선 도리도리 이미지 검색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