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5일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현역 의원이라는 점을 들면서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 지명 가능성을 일축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로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장 의원은) 현역 의원이다. 그건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이같이 답했다.
현행 국회법에 제29조1항에 따르면 의원은 국무총리·국무위원을 제외한 다른 직책을 겸할 수 없다. 따라서 장 의원이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내정될 경우 의원직을 내려놔야한다는 부담이 있다.
그러면서 비서실장 인선 기준에 대해 “국민을 잘 모실 수 있는 유능한 분을 잘 모시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출근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는 따로 면담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대통령비서실장 후보로 자신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저는 여의도로 돌아간다는 마음에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정무 감각이 검증된 경륜 있는 분을 제가 삼고초려해서 모시려고 한다”며 “여러 분 접촉 중이고, 접촉된 분들이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