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모듈 등 큰 성과 외국인, 한달새 2893억 순매수
이 회사는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 전장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1위 소재·부품 기업을 지향한다. 광학솔루션은 매출의 77%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이다. 주요 생산품은 스마트폰용 고성능·초슬림 멀티플 카메라모듈과 피사체까지의 거리 등을 인식하는 3D센싱 카메라모듈 등이다. 애플이 주요 공급처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 카메라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역량을 바탕으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자동차 등으로 생산품 적용 대상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클라우드와 연계된 노트북PC용 3D센싱 모듈 개발에 나섰다. 피트니스, 헬스케어, 유통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공동 프로모션도 추진 중이다. 올해 1월 광학솔루션 사업 분야에 1조561억 원 투자 계획을 공시했다.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카메라모듈 시장점유율 1위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전장부품 사업에서는 자동차 제동·조향용 모터와 센서, 카메라·통신·조명 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정확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디지털 키(Key) 모듈’, 세계 최초의 ‘차량용 와이파이6E 모듈’ 등 혁신적인 제품을 작년에 개발했다.
허진석 기자 jameshu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