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 김영권 퇴장으로 동점 허용 후반 엄원상 결승골로 8연속 무패 전북은 김진규 선제골 지켜 첫 연승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이 5일 제주와의 방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6승(2무)째를 거두며 리그 12개 팀 중 가장 먼저 승점 20고지에 오른 울산은 이날 대구를 2-1로 꺾은 2위 인천(5승 2무 1패·승점 17)과의 격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 시즌에 K리그 최초로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전북은 이적 선수 김진규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수원을 1-0으로 꺾고 시즌 첫 연승을 맛봤다. 지난달 K리그2(2부 리그) 부산에서 전북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진규는 후반 31분 오른발로 상대 골문을 가르며 이적 후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승점 11(3승 2무 3패)이 된 전북은 단숨에 5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최근 외부 영입을 통해 보강한 선수들이 팀에 녹아들면서 전력이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