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마지막 시범경기에서도 안타를 기록하며 새로운 시즌 준비를 기분 좋게 마쳤다.
김하성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쾌조의 타격감 속에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타율 0.367(30타수 11안타) 1홈런 5타점 5볼넷이다. 지난해 시범경기(타율 0.167)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김하성은 6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6-9로 패했다.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한 샌디에이고는 7일 휴식을 취하고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박효준(26)은 7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박효준은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08.
피츠버그는 개막전 로스터를 발표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좋은 타격감을 이어간 박효준은 내야 백업 자리를 노리고 있다.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타율은 0.063(16타수 1안타)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볼넷을 꾸준히 얻어내며 6경기 연속 출루에는 성공했다. 출루율은 0.407.
탬파베이는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