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전국에서 28만629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요일 기준 20만명대 확진자를 보인 것은 지난달 2일 이후 5주 만이다.
위중증 환자는 1128명으로 닷새째 11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60.6%, 재택치료자 수는 134만4692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28만6294명으로 누적 1455만3644명이 됐다. 전체 인구 대비 약 28%가 확진된 셈이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3월31일 32만718명→4월1일 28만273명→4월2일 26만4171명→4월3일 23만4301명→4월4일 12만6190명→4월5일 26만6135명→4월6일28만6294명으로, 검사량이 적은 주말에 감소했다가 평일에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인 유행은 지난달 17일 하루 62만명대를 기록한 후 3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유행을 예측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R)도 1 아래로 떨어져 당분간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발생 사례는 28만6272명, 해외유입은 22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22명 중 6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국내 지역사회 확진자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은 5만8597명(20.5%),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6만4702명(22.6%)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9세 이하 1명을 포함해 371명 늘어났다. 누적 사망자는 1만8033명, 치명률은 0.12%다. 최근 일주일간 사망자는 2178명으로 하루 평균 311.1명으로 나타났다.
병상은 점차 여유를 찾고 있다. 전국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60.6%로, 지난달 75% 이상까지 올랐던 비수도권도 66.9%로 떨어졌다. 전국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6%, 감염병전담병원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36.9%다.
고시원, 노숙인 등 거주 여건상 재택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18.6%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추후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입원 대기환자는 한 명도 없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34만4692명, 이날 신규 재택치료자 수는 모두 27만5998명이다. 이 중 고령층 등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12만9402명이다.
집중관리군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집중관리의료기관은 1163개소, 일반관리군 비대면 진료(전화 상담·처방)가 가능한 병·의원은 9520개소가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258개소다.
[서울·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