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강용석 변호사의 재입당을 승인했다.
6일 서울시당 측은 전날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강 변호사에 대한 복당을 심의,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가 입당 원서를 제출한 지 하루 만에 승인이 난 것으로, 최종 승인은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강 변호사는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마포구 지역구에서 당선됐지만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 등으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제명됐다.
강 변호사는 6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서울시당 입당 승인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 당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각별히 언행에 신중하고 품행에 방정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강 변호사는 지난 4일 경기 수원시 세류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젠 경기도를 정상화할 시간”이라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강 변호사는 국민의힘에 입당해 당의 소속 후보로 선거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민의힘에선 유승민·함진규·심재철 전 의원이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직을 내려놓은 김은혜 의원 역시 6일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