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고등학교에 마련된 이동형 PCR검사소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 News1
대전지역 정상등교가 전면 원격 없이 순항하는 가운데, 교원 확진자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어 일선 학교가 여전히 대체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이 추가 인력을 확보해 지원계획을 세웠으나, 결국 확산세가 줄어드는 것 외에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게 교육계 반응이다.
6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지역 교원 확진자는 총 1073명 추가됐다. 하루 평균 134명꼴로 감염된 셈이다. 같은 기간 학생 확진자는 1만611명 늘었다.
학생과 교직원 감염이 큰 감소 없이 지속되고 있으나, 등교수업은 큰 차질 없이 계속되고 있다. 대전의 경우 지난 4 기준 관내 전체 559개교 중 부분 원격수업 16개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가 정상등교 중이다. 전면 원격수업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원 공백이 늘어나는 반면 등교수업 비중은 늘고 있어 대체인력난 악순환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시교육청은 오는 7일부터 파견교사·학습연구년 교사·순회 기간제교사·장학사·교육연구사 등 311명 규모의 긴급수업지원단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미 약 3000명 규모의 인력풀을 운영 중이나, 공백을 모두 매우기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수업지원단이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으나, 일각에서는 즉시 투입이 가능한 강사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어 “즉시 투입이 가능한 강사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결국 확산세가 잦아들 때까지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분위기”라고 털어놨다.
(대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