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집무실의 용산이전이 확정돼 연쇄적 이사를 앞두고 있는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와 합참건물.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정부가 6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360억원 지출안을 의결함에 따라 국방부가 본격적으로 이사 작업을 시작한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예비비가 통과된 후 즉시 이사 계약을 의뢰할 것이며 이르면 내일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계약 체결 후 국방부 지휘 부서와 합동참모본부를 제외한 기관과 부서들은 순차적으로 이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의 집무실은 지하 3층 지하 10층 규모인 국방부 본관에 들어설 예정이다.
본관에 있는 국방부 조직은 뿔뿔이 흩어진다.
장·차관실, 기획조정실장실, 국방정책실장실 등 지휘부와 작전·대비태세 부서는 왕복 4차선 도로 건너편에 있는 합동참모본부 건물로 옮긴다.
전력자원관리실장실, 국방개혁실장실 등은 현 본관의 북쪽에 있는 국방부 별관으로 이전한다. 동원기획관, 보건복지관 등은 본관 동쪽에 있는 근무지원단 건물로 옮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