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축구협회가 자국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축구연맹(FIFA)의 대회 출전 금지 제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6일(한국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축구협회가 러시아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한 FIFA의 제재에 대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기했던 항소를 철회했다.
FIF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어지자 국제대회 출전 금지 등의 제재를 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등 타 종목도 동참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상대였던 폴란드, 러시아와 대결 가능성이 있었던 스웨덴, 체코가 모두 러시아와 경기를 보이콧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이 과정에서 항소 의사를 밝혔지만 지난달 CAS는 FIFA, UEFA의 제재를 유예해 달라는 러시아축구협회의 요청을 모두 기각했다.
러시아축구협회는 항소를 철회했지만 빙상, 럭비, 조정, 체조 등 다른 종목에선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