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속내를 털어놨다.
김장훈은 5일 공개된 딩고 ‘킬링 보이스’에서 1996년 발표한 곡 ‘노래만 불렀지’를 언급하면서 “이 곡은 제가 정말 힘들고 배고프고 추울 때 썼던 노래다. 또 저를 지탱해주는 노래”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람들이 제게 가끔 ‘이미지 좋아졌으면 그냥 쭉 가지 왜 자꾸 사고 쳐서 내려오냐’ ‘정신병 걸렸다고 떠나고 맨날 왜 그려냐’고 물어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지라는 게 저는 못난 면도 보여드리고 좋은 면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욕도 먹고, 칭찬도 듣고 살아야 그 진솔함이 노래에 실린다는 게 제 지론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렇게 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1991년 1집 앨범 ‘늘 우리사이엔’으로 데뷔했다. 독도 알리기 활동과 기부 등으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17년 5월 광화문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 무대에서 욕설을 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