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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시험 통과해야 이후 전형 진행… 기출문제 꼭 풀어봐야

입력 | 2022-04-07 03:00:00

2023학년도 사관학교 입시 준비는
해사-공사, 여학생 선발인원 늘려
공사 1차 과목과락제는 올해 폐지




육·해·공군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가 최근 2023학년도 선발시험 세부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사관학교는 수시 6회, 정시 3회로 정해진 지원 횟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수험생들에게 또 하나의 대학입시 기회로 여겨진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의 조언을 받아 2023학년도 각 사관학교의 선발 방법을 알아본다.

해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는 여학생 선발 인원을 확대해 해군사관학교는 인문계열에서 1명, 자연계열에서 5명씩 남학생 선발 인원이 줄고 여학생이 증가했다. 공군사관학교는 여학생 선발 인원이 인문계열 4명, 자연계열 8명이 증가한 반면 남학생은 인문계열에서만 15명이 줄었다. 그 대신 자연계열에서는 3명 늘었다.

사관학교 시험은 우선선발과 종합선발로 나뉜다. 모든 응시자는 1차 시험(필기시험)을 치러야 하는데 여기서 일정 배수 내에 든 합격자만 2차 시험(면접 및 체력검정, 신체검사 등)을 볼 수 있다. 1차와 2차 시험,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등으로 우선선발 합격자를 추린다. 우선선발 합격자에 들지 못한 수험생은 자동으로 종합선발 대상자로 전환된다. 종합선발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반영한다.

국어, 영어, 수학으로 구성된 1차 시험 문제는 모든 학교가 동일하다. 우 소장은 “1차 시험에 통과해야만 이후 전형이 진행되므로 매우 중요하다”며 “출제 형태와 범위가 수능과 유사한데 각 사관학교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군사관학교는 지난해까지 1차 시험에서 ‘과목별 원점수 60점 미만이면서 표준점수 하위 40% 미만’인 경우 불합격시키는 과목과락제를 뒀는데 올해는 폐지했다. 재학생은 3학년 1학기까지, 졸업생은 2학기까지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6월 17∼27일, 1차 시험은 7월 30일로 모든 사관학교가 동일하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