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안치환의 공연 모습. (현대예술관 제공) © News1
대선 기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아내 김건희 여사를 저격한 곡을 내 논란에 휩싸였던 싱어송라이터 안치환이 두 달 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안치환은 지난 6일 각종 음원 사이트에 디지털 싱글 ‘유아 낫 얼론’(You‘re not alone)을 발매했다. 윤 당선인 새로운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소회를 담았다.
’유아 낫 얼론‘ 소개글에서 안치환 측은 “한 나라의 지도자를 뽑는 일, 그 결과를 보고 누구는 기뻐할 것이고 누구는 슬퍼할 것이다”라며 “누군가 ’모든 국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라고 말했듯이 담담히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가사에는 ’그대 패배의 길/ 그대 좌절의 길/ 누가 주신 그 길일까/ 포기할 수 없는 길/ 난 혼자가 아니야/ 넌 혼자가 아니야/ 모든 걸 다 잃는대도/ 그들앞에 무릎 꿇어도/ 아임 낫 얼론/ 유아 낫 얼론‘이라는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끈다.
안치환은 지난 2월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을 발표했다. 안치환이 직접 작업한 이 곡은 발표 후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곡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면서부터다. 곡 가사 중 ’정신없는 거니/ 왜 그러는 거니/ 뭘 탐하는 거니/ 자신을 알아야지 대체/ 어쩌자는 거니‘의 반복되는 ’거니‘가 김건희 여사를 연상시키고,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얼굴을 여러 번 바꾼 여인/ 이름도 여러 번 바꾼 여인‘ 등도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것이란 이유에서다.
당시 윤 당선인은 이 곡을 접하고 “아내에게 미안하다, 위대한 뮤지션(마이클 잭슨)을 이런 저급한 공세에 소환한다는 것이 너무 엽기적”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