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한승규(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FC서울은 지난 3월25일 전북 현대로부터 한승규를 완전 영입했다. 2년 전 임대로 서울에서 뛰었던 한승규는 이제 완전한 ‘서울맨’이 됐다. 출전 기회를 원했던 한승규와 2선에서 에너지를 만들어줄 선수가 필요했던 서울의 상황이 맞아떨어졌다.
시즌이 시작된 지 한참 후에야 팀에 합류했지만, 한승규는 곧바로 팀에 녹아들었다.
보다 다양한 공격 옵션이 필요했던 서울로선 성공적인 영입이었다. 안익수 서울 감독 역시 “우리가 추구하는 스토리 있는 축구에 필요한 선수”라며 칭찬했다.
팬들도 한승규의 가세를 두 팔 벌려 반겼다. 임대생이었을 때부터 서울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던 한승규를 향해 팬들은 “벚꽃보다 기다린 한승규”라는 플래카드를 선물했다.
한승규 역시 “나 역시 (서울로 돌아오는 날을) 벚꽃보다 기다렸다”며 재치 있게 화답했다.
전북 현대의 김진규(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이어 5일 열린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북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기록, 팀의 시즌 첫 연승을 견인했다.
25일 전북에 합류한 김문환도 이미 팀에 없어선 안될 선수가 됐다. 전북은 풀백과 윙백이 모두 가능한 김문환을 앞세워 스리백으로 전환,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포항 스틸러스의 김승대(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포항 복귀 후 2경기를 치른 김승대는 아직 공격 포인트는 없지만, 전북에서 긴 시간 침묵했던 아쉬움을 털고 예전 명성에 걸맞은 모습을 찾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