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봉쇄 연장 등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코로나19 본토 감염자가 연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본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284명이 발생했고, 무증상 감염자도 2만1711명이 나왔다.
중국에서는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와 구분해 별도로 통계를 내고 있지만, 국제 기준으로는 모두 확진자로 분류된다. 6일 본토 확진자가 2만2995명으로 역대 최고치다.
중국 각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지역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린성으로, 890명의 확진자가 새롭게 나왔다. 이어 상하이시에서 322명이 나왔다.
본토 무증상 감염자는 상하이시에서 가장 많이 나왔는데 1만9660명이다. 지린성 무증상 감염자수는 1546명이다.
국가 위건위는 상하이와 지린성 등에서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어 ‘제로 코로나’ 정책을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의 누적 감염자 수가 10만명이 넘어서면서 당국은 경증 환자와 무증상 감염자를 수용하는 임시 격리시설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