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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국판 뉴딜 2주년 맞아 격려 오찬 간담회 개최

입력 | 2022-04-07 12:59:00

문재인 대통령 2020.10.1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정부 관계자들과 한국판 뉴딜 유공자 1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했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는 한국판 뉴딜 추진 2주년을 맞아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안착할 수 있도록 민간 분야에서 적극 협조해온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및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환경부·산업부·과기부·노동부·행안부 등 관계부처 장관들과 ‘이달의 한국판 뉴딜 수상자’로 꼽히거나 정부포상을 받은 유공자 12명이 참석했다.

한국판 뉴딜 유공자로는 정부포상 수상자인 이승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병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민원 창원대 전기전자제어공학부 교수, 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이사, 이종혁 SK지오센트릭 부사장, 구재회 고등기술연구원 연구조합 연구위원이 자리했다.

이달의 한국판 뉴딜 수상자는 정복화 영광풍력발전 대표, 장혁재 연세대 교수, 문재도 수서융합얼라이언스 회장, 강태선 BYN 블랙야크회장, 양윤정 사회적협동조합 이유 이사장, 류익희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2.0-미래를 만드는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2021.7.14/뉴스1

한국판 뉴딜은 지난 2020년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적으로 유행한 데에 따른 경기 침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발전전략으로 고용·사회 안전망 강화와 디지털·그린 뉴딜이 주요 내용이다.

2020년 4월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혁신성장 준비를 지시하면서 ‘한국판 뉴딜’이 처음 언급됐다.

문 대통령은 2020년 7월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며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년 뒤인 2021년 7월14일 기존 한국판 뉴딜의 진화버전인 ‘한국판 뉴딜 2.0’을 발표했다. 디지털·그린 뉴딜 보강·심화와 함께 ‘안전망 강화’를 ‘휴먼 뉴딜’로 확대하고, 지역균형 뉴딜을 함께 추진한다는 구상이었다.

정부 내에서는 지난 2년간 ‘한국판 뉴딜’ 정책을 통해 28개 입법을 추진했고 5G 인프라와 수소차 보급 등 미래성장 기반을 조성해왔다는 평가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AI 국민비서와 모바일 운전면허증, 초·중·고 교실 초고속 무선망 구축 등 행정·교육 분야의 디지털 융합을 추진했고 메타버스 구축과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등 신산업 육성과 기반시설(SOC) 디지털화를 가속시켰다.

그린 뉴딜 분야에서는 ‘2050 탄소중립’ 선언 및 탄소중립 시나리오 발표 등 추진기반을 마련했고 2021년 말 기준 수소차 보급 세계 1위와 전기차 보급 세계 7위를 달성했다.

휴먼 뉴딜 분야는 고용보험 확대와 청년희망적금 등으로 고용안전망과 청년 지원대책이 강화됐고 지역균형 뉴딜 분야로는 작년 2월 시도별 지역균형 뉴딜 추진계획을 마련해 스마트특성화 전략산업 과제 77개를 선정, 지원했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당초 조성목표였던 4조원을 초과 달성해 5.6조원 규모 조성에 성공해, 올해 2월 기준 160개 중소·중견기업에 총 7820억원을 투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