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이 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7/뉴스1 © News1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7일 대통령비서실장 후보로 언급되는 데 대해 “국회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서실장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언급에 이같이 답했다.
권 부위원장은 “비서실장은 다른 좋은 분이 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저는 비서실장과 의원직을 버려야 하는 자리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대선 기간 선대본부장으로, 인수위에서는 부위원장을 맡으며 윤 당선인을 계속해서 보좌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기 위해서는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하고, 권 부위원장의 지역구인 서울 용산이 국민의힘이 절대 우세지역이 아니란 점 등을 고려해 권 부위원장의 비서실장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권 부위원장은 입각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회에서도 윤석열 정부가 필요한 부분이 많을 것”이라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권성동 의원이 조해진 의원보다 유리하지 않나 보는 것이 일반적인거 같은데 원내대표 혼자 하기에는 거대 야당을 상대해야 하는 부분이 어려운 만큼 다 협력을 하고 이 정부에 대한 철학도 더 많이 이해하는 사람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정부 명칭을 ‘윤석열 정부로 정했나’란 질문에 “앞으로 얘기해봐야 하지만 인위적으로 이름을 붙이는 것이 잘 기억에 안 남는 경우가 많았다”며 “다른 이름을 붙여도 윤석열 정부가 기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