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성공적인 복귀전으로 박수를 받았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치러진 마스터스 골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를 쳤다.
지난해 2월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쳤던 우즈는 509일 만에 필드로 돌아왔다.
우즈가 정규 투어 대회에 나선 건 2020년 11월 마스터스 이후 약 1년4개월 만이다.
진한 핑크색 티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나온 우즈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57%, 그린 적중률 50%를 기록했다. 또 공식 측정 2개 홀에선 평균 288.3야드를 때렸다.
올해로 24번째 마스터스에 참가한 우즈가 첫날 언더파를 기록한 건 이번이 11번째다. 마스터스 5차례 우승 중 4차례를 언더파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마스터스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보유한 최다승(6승)과 타이를 이룬다.
1번 홀(파4)에서 파를 지킨 우즈는 5번홀(파4)까지 파를 이어갔다.
그리고 6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다.
8번 홀(파5)에서 1타를 잃은 우즈는 12번 홀(파3)까지 파를 지켜냈다.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우즈는 14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파를 지키지 못했다.
우즈는 17번 홀(파4)과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파퍼트에 성공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