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코로나19 중환자실 가동률이 57.7%로 전날보다 1.6%포인트 떨어져 여유를 되찾고 있다. 재택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120만명대로 소폭 감소했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환자실 2825개 중 1630개에 환자가 입원해 57.7%의 병상 가동률은을 보였다.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전날(59.3%) 31일 만에 60% 아래로 떨어진 데 이어 이틀째 50%대를 유지했다. 지난 5일 70.2%까지 증가했다가 나흘째 감소하는 추세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가동률은 각각 55.3%, 63.3%였다.
확진 후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없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126만5039명으로, 지난달 10일 이후 29일만에 120만명대로 떨어졌다. 이 중 11만8955명(9.4%)은 60세 이상 고령층 등 집중관리군이다. 전날 하루 21만3327명이 신규 재택치료자로 분류됐다.
집중관리군 환자를 대상으로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하는 관리 의료기관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 1165곳이 운영되고 있다.
일반관리군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9574곳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254곳이다.
확진자를 대면 진료하는 외래진료센터는 7일 기준 5547곳으로, 전날(5299곳)보다 소폭 늘어났다. 재택치료 중 대면 진료를 원하는 확진자는 외래진료센터로 지정된 병·의원 명단을 확인한 후 해당 병원에 예약한 뒤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