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질© News1
이달 말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대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8일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테크스포스(TF)는 지난 6일까지 발생한 확진자 수, 백신접종 효과, 감염재생산지수, 이동량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0시 기준 주간(3월30일∼4월5일) 일평균 국내 감염자는 25만4144명으로, 직전 주 33만5408명 보다 8만1천264명이 감소했다.
이창형 울산과학기술원 수리과학과 교수팀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반영할 경우 전국의 감염 재생산지수는 약 0.8470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팀은 거리두기가 유지되고, 새로운 변이의 영향이 없다는 가정에 따라 향후 2주간 확진자 수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재생산지수가 0.5로 낮아지면, 2주 후 확진자 수는 12만명, 재생산지수 값이 0.7로 낮아지면 2주 후 확진자 수는 16만명으로 줄어든다고 전망했다.
정일효 부산대 교수팀도 2주 후 비슷한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정 교수팀은 직전 주 일 평균 감염자 수(3월30일~4월5일 25만4144명)와 재생산지수 0.63 등을 반영해 이같이 분석했다. 정 교수팀은 4월6일~12일 17만2266명, 4월13일~4월19일 11만6518명 가량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효정 경북대학교 교수 연구팀도 6일 기준으로 재생산지수가 유행 감소를 나타내는 1 미만으로 줄었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확산세가 증가할 경우에도 1주 후 16만433명, 2주 후 14만181명, 3주 후 12만364명, 4주 후 10만1571명으로 줄 것으로 예상했다.
정은옥 교수팀도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1주 후 977명, 2주 후 862명, 3주 후 735명, 4주 후 607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