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4.5/뉴스1 © News1
5년 만에 집권여당이 되는 국민의힘을 1년간 이끌 새 원내대표에 4선의 권성동 의원(61)이 8일 선출됐다.
강원도 강릉 출신인 권 신임 원내대표는 강릉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후 중앙대 법학과에 진학했다.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7기로 수료했다. 현 오세훈 서울시장과 연수원 동기다.
그는 2009년 실시된 강릉시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처음 배지를 단 후 내리 4선에 성공하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지난 2020년 4·15 총선에서 공천 탈락의 아픔을 겪었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는 저력을 보여줬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에서 몇 안 되는 친이계(친이명박계) 인사로 평가받았지만, 이제는 명실상부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이른바 윤핵관(윤 당선인 핵심 관계자)로 분류된다. 윤 당선인의 외가가 권 의원의 고향인 강릉이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추진력과 협상력을 두루 갖춘 당내 ‘전략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9대·20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와 위원장을 맡아 여야 협의를 이끌었다.
특히 ‘자원외교 의혹’ 논란이 일었던 19대 국회에서 자원외교국정조사특별위원회 및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전반기)와 환경노동위원회(후반기) 간사를 활약하며 대야 전투력을 인정받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