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변호사.는 국민의힘 최고위가 자신이 낸 복당신청을 부결시켜 12년만의 복당 꿈이 좌절됐다. © News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강용석 변호사에게 “정치를 하고 싶으면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 쪽으로 가서 하라”고 등을 떠밀었다.
하 의원은 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강 변호사의 복당신청을 당이 불허한 일과 관련해 “그분은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거의 스토킹 수준의 그런 사생활 관련한 것도 다 공개하는 등 옐로 저널리즘으로, 우리는 황색 정당이 아니다”라며 “상식적으로 그분은 우리 당하고 안 맞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냥 허경영 정당이 더 어울리지 않는가”라며 “허경영 정당에 가서 투톱으로 하게 되면 (잘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분(강용석)도 열렬한 지지자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우리 당의 미래는 개혁적 보수, 개혁적인 중도, 진보까지도 아우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강용석 개인을 위해서도 그렇고 정치를 하고 싶으면 자기하고 맞는 곳에 가서 하는 게 낫다”고 여기 말고 저기라고 손짓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지난 7일 강용석 변호사 복당신청안을 무기명 비밀투표에 부쳐 부결시켰다.
이후 5대 1로 부결됐다는 소리가 흘러나왔지만 당에선 공식 확인을 거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