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8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민주당 측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을 발표했다.
인청특위 위원에는 3선의 남인순 의원, 재선의 신동근·강병원 의원, 초선 김의겸·김회재·이해식·최강욱 의원이 선임됐다. 인청특위 간사는 강 의원이 맡게 됐다.
민주당 인사청문 태스크포스(TF) 소속 고민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어 “김의겸 의원은 언론 및 검증 관련 강점, 김회재 의원은 법조인 출신으로서의 강점과 국토위원을 하면서 균형발전에 대한 식견이 높다고 봤다”며 “이 의원은 지방자치와 분권 문제에 대한 전문성이 있고 초선이지만 지방자치단체장 3선을 했다. 최 의원은 사법개혁·공직윤리·국방 전문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공직윤리 검증 역량과 정책 분야별 전문성, 협력 플레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위원을 구성했다”며 “3대 원칙 기준에 입각해 철저한 검증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청문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인사청문TF는 정책역량·공직윤리·적소적재라는 3대 원칙 아래 새 정부 인사에 대한 검증 기준을 직무역량·공직윤리·국민검증 세 가지로 정했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낙마를 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청문회를 하지는 않지만 언론에서 여러 문제점이 보도되고 있다. 15년 전 총리를 지냈는데 당시 국민들의 검증 눈높이와 2022년 오늘의 눈높이는 분명히 달라졌다”며 “특히 이해충돌 방지는 최근 들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검증 기준으로 떠오른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해충돌이 낙마 사유가 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문재인 정부의) 7대 검증 기준에 이해충돌 방지같이 새롭게 국민들이 요구하는 부분도 당연히 검증기준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