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역사를 향해 달려가는 포르쉐가 헤리티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브랜드 전시회를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마련했다.
포르쉐코리아는 8일 포르쉐 브랜드 전시 ‘포르쉐 이코넨, 서울 - 스포츠카 레전드’를 통해 ‘919 스트리트’를 포함한 18대의 전설적인 스포츠카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포르쉐 브랜드 역사 속에서 각 시대를 대표하는 ‘포르쉐 아이콘’ 모델을 전시하고, 이를 통해 세대를 거듭해 온 브랜드의 ‘혁신’과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는 뮤지엄 콘셉트 전시회다.
8일 언론에 공개된 전시에서는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전설적인 양산 차량부터 성공적인 레이싱카, 그리고 혁신적인 콘셉트 차량들과 함께 포르쉐의 브랜드 역사와 가치를 설명했다.
특히 브랜드 창립자 페리 포르쉐의 아들이자 포르쉐AG 감독 이사회 의장 닥터 울프강 포르쉐가 전하는 특별 영상과 함께 ‘포르쉐 언씬 디자인 북’을 통해 처음 소개된 콘셉트카 ‘919 스트리트’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919 스트리트 프로젝트 외관 디자인에 참여한 스타일 포르쉐의 한국인 디자이너 정우성씨가 ‘디자인 워크어라운드’ 영상을 통해 차량 개발 과정과 디자인을 소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919 스트리트는 르망 24시 우승에 빛나는 전설적인 레이싱카 919 하이브리드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일반 공도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하이퍼카로 개발된 콘셉트다.
이번 전시 차량의 대부분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포르쉐 헤리티지 뮤지엄 컬렉션으로 구성된다.
포르쉐 이코넨, 서울은 헤리티지, 모터스포츠, 이노베이션 세 개의 테마로 구성된 공간에 맞춰 총 18대의 스포츠카를 전시한다. 헤리티지 존에서는 ‘550 스파이더’, ‘718 포뮬러 2’, ‘356A 스피드스터’ 등 7대의 전설적인 스포츠카를 소개한다. 포르쉐 DNA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모터스포츠 존에서는 모터스포츠에서 우승한 6대의 레이싱 카를 선보인다. 이노베이션 존에는 자사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과 고성능 하이퍼카 ‘919 스트리트’등 새로운 영감으로 스포츠카의 미래를 정의하는 5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