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최지훈, KIA 불펜 두들겨 3-0 승리하며 6연승 단독선두 LG는 NC에 덜미 시즌 첫 패배 KT, 한화 꺾고 4연패 터널 탈출
프로야구 SSG가 시즌 첫 안방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개막 후 6연승을 이어갔다. SSG는 단독 선두가 됐다.
SSG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안방 개막전에서 KIA에 3-0 완승을 거뒀다. 7회말 무사 2, 3루 상황에서 새 외국인 타자 크론(29)이 2타점 2루타로 결승타를 때렸고, 이어 2사 3루에서 최지훈(25)이 2루타로 쐐기 타점을 올렸다.
2일 개막전에서 안방 팀 NC 타선을 9이닝 비공인 퍼펙트로 막았던 SSG 외국인 투수 폰트(32·사진)는 이날도 1회초 수비 때 KIA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2회초에 선두 타자 나성범(33)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주면서 10이닝 퍼펙트 행진은 막을 내렸지만 폰트는 이날도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단, 팀 타선도 6회말까지 침묵하는 바람에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SSG는 9일 김광현(34)을 선발 마운드에 올려 7연승에 도전한다.
전날까지 SSG와 함께 5연승으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던 LG는 잠실 안방경기에서 NC에 1-4로 덜미가 잡히면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시즌 개막 후 21타석 연속 무안타에 시달리던 NC 손아섭(34)은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치면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