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의 최근 6년간 군세(郡稅) 증가율이 전국 군 단위 가운데 1위로 나타났다.
10일 군에 따르면 2016년 733억 원이던 군세는 지난해 말 1196억 원으로 463억여 원이 늘어 군세 상위 10개 군(郡) 중 증가율 1위(63.2%)를 차지했다. 법인지방소득세도 2016년 215억 원에서 2021년 333억 원으로 118억 원 늘었다. 이 역시 55%의 증가율로 상위 10개 군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들 10개 군 중 진천군의 사업체 수는 7176개로 가장 적다. 하지만 법인지방소득세 규모는 2위이고 증가율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진천에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군은 최근 6년간 해마다 1조 원 이상의 투자 유치에 성공해 최근 투자 유치 총액 10조 원을 달성했다. 생산력이 뛰어난 우량 기업을 끌어들여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디딤돌을 놓겠다는 군의 투자 유치 전략이 들어맞은 것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